예산 삽교중, ‘학교 내 불법 촬영 근절’ 예방 캠페인 시행

‘찍어도 되니, 같이 찍을래, 올려도 되니, 그래, 지울게’

2024-12-04     이정은 수습기자

예산 삽교중학교(교장 김윤숙)에서는 지난 3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불법 촬영 근절, 예방 환경 조성 캠페인을 실시했다.<사진>

'학교 NO촬 현장 지원단' 팀원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와 전문 탐지 장비를 이용해 불법 촬영 취약 공간(화장실, 탈의실)을 점검하고, 홍보자료를 배부하며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포티켓 활동을 했는데, 포티켓이란 ‘찍어도 되니, 같이 찍을래, 올려도 되니, 그래, 지울게’ 4단계를 학생들에게 외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처음엔 쑥스러워했지만 포티켓 4단계를 외치며 캠페인 활동에 동참했다. 이후 불법 촬영 취약 공간에 직접 가서 불법 촬영 현장을 점검하는 활동도 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포티켓 활동을 하니 불법 촬영의 위험성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어요. 가끔 친구의 장난스러운 사진을 몰래 찍고 동의도 받지 않고 단톡방 같은 곳에 올리고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잘못된 행동인 것을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본교는 학생들이 불법 촬영을 예방하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불법 촬영의 위험성을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