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등학교, 붓으로 완성한 한국화 수업
붓과 화선지, 먹물 한 방울 한국화 전문가 활용 수업
2024-11-21 이정은 수습기자
신당초등학교(교장 우선희)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4~6학년을 대상으로 한국화 그리기 수업을 진행했다.<사진>
이 수업은 홍성군의 다양한 마을 교육 자원을 학교에서 손쉽게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2024 홍성행복교육지구 학교, 마을교육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한국화는 한 번의 터치로 화선지에 색이 바로바로 스며든다. 때문에 붓에 먹을 묻혀 화선지에 선을 그릴 때 학생들은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해 그림을 완성해 갔다.
붓과 화선지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과감한 붓 터치로 청룡과 산세를 그려보기도 하고 선생님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기도 했다. 반 친구들의 얼굴을 표현한 선생님의 작품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4학년 이 아무개 학생은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며 “처음엔 먹물이 후두둑 떨어져서 당황했어요. 그래서 먹의 농도를 조절하는 연습을 하니 점점 익숙해져서 명암 표현도 그럴듯하게 가능해졌어요.”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미술에 매력을 느끼고, 창의성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었다.
한편 신당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마을 교육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력을 기르고 경험을 넓혀갈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