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지구대 홍성종 순경, 기지로 자살기도자 살려
적극적인 순찰로 골든타임 지켜내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지난해 12월 13일 홍성경찰서에 “극단적 선택의 전력이 있는 아들이 금전적 사고로 집을 나갔고 현재 전화기가 꺼져있으며 소재파악이 불가하다”라는 경기남부청의 자살 기도자 위치파악과 구조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6시경 홍성종 순경(31, 오관지구대)은 해당 요 구조자의 차량 GPS 위치값이 오관지구대 지역내로 확인돼 신속히 출동했다.
확인된 위치값은 야산 중턱으로, 차량 순찰에 어려움이 있어 도보로 인근 지역을 순찰하기 시작했으나 산길이 매우 어둡고 도보 순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홍 순경은 요 구조자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순찰차로 재차 주변을 면밀하게 살펴 차량 한 대가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비포장도로를 발견했다.
홍 순경은 신속한 판단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간 끝에 결국 차량 조수석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요 구조자를 발견할 수 있었고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로 판단돼 오관지구대로 이송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오관지구대 홍성종 순경은 지체됐더라면 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적극적이고 면밀한 순찰로 구조 골든타임을 지켜 한 생명을 지키고 해당 가족의 행복을 지켜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안전하고 평온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모습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됐다.
미/니/인/터/뷰 -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홍성종 순경
“요 구조자의 위치가 야산 중턱으로 확인돼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속한 발견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야간 산길을 수색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수색한 끝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경찰관이 된지 1년 6개월 정도 됐는데 우리지역의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