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홍성군 초등학교 입학생 700명대 무너져
21개 초등학교 가운데 13개 학교 입학생수 ‘10명 미만’ 그중 11개 초등학교는 5명에도 못 미쳐… 감소세 ‘뚜렷’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올해 홍성군 소재 21개 초등학교 중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13개 학교의 신입생이 10명 미만에 그칠 예정이다. 그중 5명 미만 학교는 무려 11개 학교로 입학생 수 감소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무취학 대상자 예비소집 응소자’는 지난 9일 기준 676명으로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 706명에 비해 30명이 줄었다. 지난해 50명 넘게 줄어든 것에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입학생 수가 줄었다.
최근 10여 년간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13년 715명 △2014년 775명 △2015년 824명 △2016년 850명 △2017년 951명 △2018년 946명 △2019년 939명 △2020년 946명 △2021년 832명 △2022년 861명 △2023년 757명 △2024년 706명으로 내포신도시 건설과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며 950명대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2017년 951명의 최대 신입생 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700명대가 무너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학교가 10명 미만의 입학생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역내 21개 초등학교 중 장곡초등학교(6명), 금마초등학교(5명) 등 13개 학교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당초등학교(4명), 갈산초등학교(4명), 구항초등학교(4명), 대정초등학교(4명)와 함께 2026년 3월 내포신도시 이전·개교를 앞두고 있는 홍주초등학교(4명)를 비롯해 용봉초등학교(3명), 배양초등학교(3명), 은하초등학교(3명), 서부초등학교(3명), 신당초등학교(2명), 결성초등학교(1명) 등 11개 학교는 입학생 수가 5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내포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28명 줄어든 161명, 한울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21명이 늘어난 136명, 지난해 내포신도시로 이전·개교하며 폐교의 위기를 극복한 홍북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11명 늘어난 120명이 올해 입학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이 세 학교의 입학 예정자는 홍성군 전체 입학 예정자의 63%에 달한다. 지난해 59.8%에서 3.2% 포인트 상승하며 내포신도시 소재 학교로의 집중화 현상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성읍 소재 홍남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88명, 홍성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7명 줄어든 64명, 광천읍 소재 서해삼육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1명 줄어든 21명, 광천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7명이 줄어든 18명, 홍동면 소재 홍동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2명 줄어든 13명이 예비소집에 응시했다.
<2025학년도 홍성군 의무취학 대상자 예비소집(2025.1.9.기준)>
학교명 | 예비소집응소자(명) | ||
남 | 여 | 계 | |
갈산초등학교 | 4 | 0 | 4 |
결성초등학교 | 0 | 1 | 1 |
광천초등학교 | 11 | 7 | 18 |
구항초등학교 | 0 | 4 | 4 |
금당초등학교 | 3 | 1 | 4 |
금마초등학교 | 3 | 2 | 5 |
내포초등학교 | 80 | 81 | 161 |
대정초등학교 | 2 | 2 | 4 |
배양초등학교 | 0 | 3 | 3 |
서부초등학교 | 2 | 1 | 3 |
서해삼육초등학교 | 14 | 7 | 21 |
신당초등학교 | 1 | 1 | 2 |
용봉초등학교 | 1 | 2 | 3 |
은하초등학교 | 3 | 0 | 3 |
장곡초등학교 | 5 | 1 | 6 |
한울초등학교 | 72 | 64 | 136 |
홍남초등학교 | 42 | 46 | 88 |
홍동초등학교 | 9 | 4 | 13 |
홍북초등학교 | 61 | 68 | 129 |
홍성초등학교 | 27 | 37 | 64 |
홍주초등학교 | 2 | 2 | 4 |
계 | 342 | 334 | 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