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 7일 개막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를 ‘수산물 축제’로 새조개 비롯한 수산물 축제로 ‘탈바꿈’… 먹거리·볼거리·놀거리 가득

2025-02-06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20회 넘게 개최되며 전국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한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해 남당항 새조개 작황이 떨어짐에 따라 새조개뿐만이 아닌 신선하고 맛 좋은 각종 수산물을 더해 ‘수산물 축제’로 확대해 개최된다.

홍성군은 조개의 황제로 불리는 새조개의 계절을 맞아 오는 2월 7일 홍성 남당항에서 ‘제22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6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선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월 7일 오후 1시 △새조개까기 대회 △신발양궁 대회 등과 같이 관광객이 부담없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식전공연과 함께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트로트 신동 황민호, ‘꽃바람 여인’ 조승구, 씨엘앙상블(클래식)의 감미로운 노래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축하공연이 끝난 후에는 불꽃놀이로 이번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조개 1kg(껍질 포함) 포장 6만 원, 식당에서 먹는 것은 7만 원, 1kg(껍질 미포함) 포장 12만 원, 식당 14만 원으로 가격을 통일해 판매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혼란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새조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해 어민들과 상인들의 근심이 깊어지던 참에, 올해는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지역과 축제추진위원회가 함께 의기투합한 것이다.

김용태 홍성남당항축제추진위원장은 “새조개뿐만 아니라 남당항만의 싱싱하고 다양한 수산물을 함께 선보이며 다시 찾고 싶은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니 많은 분께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김용태 홍성남당항축제추진위원장

“홍성 남당항을 찾아 오시면 새조개는 물론 그 외 각종 수산물을 맛보실 수 있고, 최근 조성된 해양분수공원, 네트 어드벤처, 남당 노을전망대, 놀궁리 해상파크, 홍성스카이타워, 죽도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에 단순히 먹기만 하는 축제가 아닌 먹고,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 홍성 남당항에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새조개를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맛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