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골재 사용 '1석2조'

비용절감·친환경 효과

2013-04-18     김혜동 기자
홍성군은 올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마을안길 포장공사에 순환골재를 사용해 예산절감과 환경 훼손 방지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마을안길 포장 시 콘크리트 포장 하부에 설치되는 보조기층 재료를 순환골재로 대체해 사용키로 했다.
군은 올해 마을안길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55개소에 대해 순환골재를 사용토록 설계했다.
순환골재는 가격도 1㎥당 8800원 가량인 석산골재에 비해 50~52% 가량 저렴해 예산도 줄일 수 있다.
마을안길 포장에 순환골재를 사용키로 함으로써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석산골재 생산에 따른 산림훼손을 줄여 환경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골재 사용은 정부도 장려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일정 규모의 도로공사 등 건설공사에 순환골재 의무사용량 비율을 현재 전체 소요량의 15%에서 2016년 40%까지 증가시키는 내용을 지난해 고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순환골재 생산량이 충분해 앞으로 수급이 원활할 경우 지속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