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추진사업] 홍성군⑯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충청남도와 홍성군이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 웰페어(One-Welfare)는 동물복지, 인간복지, 환경 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실증, R&D, 기업지원 시설을 집적화한 국내 유일의 종합 인프라를 조성·운영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국내 반려동물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추진 목적이 있다. 

또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2026년 착공)에 따른 ‘반려동물 관련학과, 연구센터’와 연계해 산학연 인프라 구축을 통한 반려동물 거점으로서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데에도 추진 목적이 있다.

원-웰페어 밸리 조성에 대해 홍성군청 혁신전략담당관 혁신전략개발팀 관계자는 “반려동물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기업들은 사료나 제품, 의약품들을 실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들에게는 실증과 기술을 지원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호텔 서비스,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의 위치는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599(내포신도시 대학2부지 내)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예정 부지와 인접해 있다. 총 사업비는 400억여 원으로 국비가 200억 원, 도비가 60억 원, 군비가 140억 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은 2만 8952㎡(약 8757평)이며 건축면적(총 연면적)은 6000㎡(약 1815평)이다. 3층 규모의 실증·연구 센터(4816㎡) 1개동과 2층 규모의 웰니스 센터(1184㎡) 1개동이 건축될 예정이다.

실증·연구 센터에는 실증시설, 연구개발시설, 기업활용시설이 도입되고, 영양성분 분석 (분광 광도계,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 장비, 안정성(PCR 장비, 미생물 배양기, 독소 분석기 등) 장비, 물리적 특성(식물 물성 측정기, 입도 분석기 등) 장비가 도입될 계획이다.

웰니스 센터에는 반려동물 행동교정과 트레이닝실, 펫 웰니스 실, 펫 라운지 등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원-웰페어 밸리 사업추진계획 공모가 있었고, 충청남도가 같은해 4월 원-웰페어 밸리 조성 예비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자로 충청남도가 선정됐다.

홍성군청 혁신전략담당관 혁신전략개발팀 관계자는 “현재 중앙투자심사 의뢰 중으로 3월경 결과가 나오면 공공건축 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건축허가 승인 등 절차를 진행하고 2026년 2월 공사 착공, 2027년 7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가 조성되면 △반려동물 연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지원사업 추진을 통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기술·산업 경쟁력 강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프리미엄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