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자살 유족 대상 원스톱 서비스 지원

“얘기해도, 기억해도, 함께해도 괜찮아요”

2025-02-27     오동연 기자

홍성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유족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이며, 자살유족의 자살위험은 일반인 대비 8.3배~9배 높고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정보 제공에 의해 선제적으로 유족을 찾아가 초기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지속적 사례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 내용으로는 △심리 정서 지원(애도 전문 상담, 자조 모임) △환경경제 지원(특수청소비, 일시 주거비, 사후 행정처리, 법률 행정처리(노무사, 법무사 상담) △학자금지원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기타 복지서비스 연계(긴급복지서비스) 등이 있다.

홍성군보건소 이용숙 건강관리과장은 “자살 유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아 건강한 일상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홍성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41-630-9057)로 연락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