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6주년 기념식 및 걷기

충남도청에서 홍주성까지 7km 홍주중·고 학생 등 30여 명 참석

2025-03-07     김영정 기자

[홍주일보 홍성·예산=김영정 기자] 지난 1일 홍성과 예산의 시민단체들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내포에서 하나 되어 3.1정신 계승하자’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해진 주최 없이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지난 2012년 3월 1일, 예산과 홍성지역의 시민들이 함께 진행한 이래로 올해 열네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홍성군의회 최선경, 이정희 의원과 예산군의회 이정순 의원, 윤동권 예산시민연대 대표, 유영석 홍주고등학교 교장, 홍주중·고 학생들과 홍성, 예산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홍성문화대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시작해 △참가자 소개 △기념식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3·1 만세운동 재현 △충남도청-홍주성(홍성소녀상) 7km 걷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특히 홍주중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해 독립선언문을 직접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재현하면서 우리지역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3·1운동과 독립운동가분들의 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는 기회가 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예산시민연대 윤동권 대표는 “(3·1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각 지역에서 하다가 이렇게 홍성과 예산이 같이 한지가 벌써 14년이 됐다”며 “국가 발전의 시작은 나 자신을 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요즘 많은 미디어에서 전국이 다 태극기로 물결을 치고 있는데 오늘 우리는 정치적인 문제는 거론하지 말고 나 자신과 우리나라를 위한 그런 멋진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