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행복이음센터 개청

조건부 가석방 대상자 보호시설 지역사회 안전망 기능 강화 기대

2025-04-04     김영정 기자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 남상협, 이하 공단)는 지난 26일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영기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용록 홍성군수, 김해경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장, 제환국 홍성교도소장, 홍성학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등 법무부 유관기관 주요 인사와 최태환 충남지부협의회장, 이승환 운영재정위원장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공단 행복이음센터는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 대상자’들이 일정 기간 머무르며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로, 기초생활 지원과 함께 상담, 직업 연계 등의 지원으로 점진적인 생활 적응을 통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청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사 유공자 표창 △보호사업기부금·물품 전달식 △주요 인사 인사말 및 축사 △본관 순시 △별관 테이프 커팅 및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단 충남지부 소속 충남지부협의회와 운영재정위원회가 각각 5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고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세탁·건조기, 전자렌지 등 총 23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출소자 지원을 통한 범죄예방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방증했다.

황영기 공단 이사장은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는 보호대상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공간이며,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다”라고 강조하며 “국정과제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법무보호위원 여러분들의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태환 충남지부협의회장은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가 보호대상자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희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충남지부협의회 역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들의 사회적응과 재범 방지를 위해 생활 지원, 취업 지원, 가족 지원, 상담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 대상자 지원을 위한 ‘행복이음센터’는 울산, 경기, 전남동부, 충남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