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버스터미널 차고지 옮긴다
7월까지 터미널 뒤편으로
도시계획도로도 개설
2013-04-27 김혜동 기자
좁은 진입로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광천버스터미널이 차고지 이전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으로 새롭게 변모할 전망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광천버스터미널 차고지를 터미널 뒤편으로 이전하고 차고지가 점유했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새로운 차고지는 롯데슈퍼, 영남식당 등을 비롯한 터미널 주변 9개 점포를 철거하고 택시승강장 부지를 포함해 1700㎡로 조성된다. 택시 승강장은 현 차고지 위치로 이동된다.
군은 차고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터미널 뒤편의 가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보상을 이달 완료했다. 군은 터미널 차고지를 이전하는 것과 함께 오는 7월까지 2차로의 도시계획도로도 완공할 계획이다. 광천버스터미널의 차고지가 이전되고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면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광천버스터미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천버스터미널 차고지는 그동안 옹암리에서 광천역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위를 점유하고 있어 차량 진출입이 어렵고 접근성을 저해시키는 등 불편을 초래해 왔다. 군은 차고지 이전과 함께 정차장 아스콘 포장 및 차선 도색, 대합실 이전 등도 추진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차고지가 이전되고 도시계획도로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면 옹암리에서 광천역 방면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7월 초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철거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2억원을 들여 건물 내·외부 방수 및 도색, 전기·통신 보강공사 등 광천버스터미널 리모델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