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상점가 추진, 첫발 떼다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홍성읍 월산상가 내 콩콩콩종합예술조합 사무실에서 지난달 23일 월산상가의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월산상가 상인회, 홍성군 경제정책과 관계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주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월산상가의 발전을 위한 관계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월산상가 번영회 이승주 회장은 “상인들이 힘을 합쳐 골목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월산상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문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주센터장은 골목형상점가 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골목형상점가란 일정 구역 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곳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와는 달리 다양한 업종이 혼재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며 “월산상가는 이러한 골목형상점가의 요건에 부합하며,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 시설 개선,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 절차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상인회 등 상인조직을 결성한 후, 지자체에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며 “이후, 지자체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되며, 중소벤처기업부에 통보되는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정 후에는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상인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상인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월산상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군 지역경제정책과 주순자 팀장은 “월산상가의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상가 활성화와 상인들의 소득 증대, 지역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골목형상점가 지정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월산상가가 홍성의 대표적인 골목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