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학관, 제4회 노동예술제 개최
‘제4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조기조 시인 수상 영예 정세훈 관장 소장도서 500여 점 아카이브 공개도
2025-05-08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제4회 노동예술제’가 노동절인 지난 1일 개막했다. ‘다시 again’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제4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과 ‘정세훈 시인의 대나무화 전시회 초대식’이 진행됐다.
오는 10일에는 벽화 ‘나너 드로잉’이 진행되며, 이날부터 홍성군의 ‘2025년 제1회 지역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아 구축한 ‘소장도서 디지털 아카이브’를 공개한다.
노동문학관(관장 정세훈)은 소장도서 등 자료 중 500여 점을 시, 소설, 무크지, 정기간행물, 동인지 등으로 분류해 앞뒤 표지, 목차, 판권 등을 스캔작업한다. 아울러 이를 각 10분 분량 6편의 영상으로 제작 작업해 모든 작업물을 누리집에 등록할 예정이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소설가이며 비평가인 카프 초대서기장 효봉 윤기정(曉峰 尹起正) 선생의 문학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미국 재단법인 효봉재단(이사장 윤화진)이 주관하고 노동문학관이 주최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제4회 수상자로 조기조 시인이 선정됐다.
한편 항상 역사와 사회를 올곧게 견인하는 소시민 노동자 민중의 결기를 대나무에 심은 대나무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정세훈 시인의 대나무화 전시는 ‘대나무, 제몸에 나를 심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1개월 동안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