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충남 '이상 무'

가축위생연구소 특별예찰

2013-04-28     김혜동 기자

최근 인체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 AI(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AI가 충남으로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철새도래지 및 토종닭 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AI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충남에는 AI가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AI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시방역체계와는 별도로 도 자체적인 특별예찰 검사로 진행됐다. 검사는 주요 철새도래지인 천수만과 금강하구, 예산 충의대교, 풍서천, 병천천, 곡교천 등 6개소에서 분변 180점을 채취해 이뤄졌다. 검사결과 철새도래지 분변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토종닭에서도 항체가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충남으로의 유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형수 연구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전파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및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검사를 통해 AI 피해 방지 및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