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 치고 춤추며 웃음꽃 피우다”
한 날 열린 행복한 생일잔치와 흥겨운 노래자랑
[홍주일보 이정은 기자] 홍성군노인복지회관(관장 육통스님)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8일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따뜻한 오월愛 어버이 꽃이 피었습니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동남 홍성군레크이에이션협회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제1부에서는 상반기(1월~6월) 생신자 어르신 43분을 초대해 생신 잔치를 치렀으며, 점심식사 후 오후 1시부터는 제2부 노래자랑이 열렸다.
노래자랑에는 총 20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으며,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 자리를 더 마련해야 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품바 분장을 한 박순금 참가자는 “홍성군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오늘은 상보단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홍성군노인복지회관 관장 육통 스님은 “관람객의 호응과 박수 소리에 따라 점수를 주겠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으며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니 오늘 많이 웃고 재밌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60대의 한 관람객은 “노래자랑을 한다고 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오게 됐는데, 너무 즐겁고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니까 저도 너무 즐겁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또 다른 관람객은 노래에 맞춰 춤추며 “무조건 신난다”며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래자랑 시상에는 전갑규, 배계숙, 이철규 어르신이 각 1·2·3등을 차지했으며, 인기상은 이옥희 참가자와 품바 분장을 했던 박순금 참가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