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중학교, 개교식 개최… 배움의 첫발을 내딛다
최상의 교육공간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다 “맛있게 먹고, 재밌게 놀고, 열심히 공부하자”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올해 3월 1일 설립·개교한 홍북중학교(교장 이정희)는 지난 21일 개교식을 열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개식사 △내빈 소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 △경과보고 △학교장 인사 △교기 전수 △교육감 격려사 △내빈 축사 △축전 소개 △교가 제창이, 이어진 2부에서는 △오색줄 자르기와 교훈석 제막식 △학교시설 참관 △기념 촬영 등이 있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교내 밴드부 ‘버닝 핫(Burning hot)’과 댄스부 ‘루미너스’, 자율동아리 ‘방송댄스반’의 식전 공연이 열렸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친구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고 떼창을 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이어 임광섭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을 비롯해 이용록 홍성군수,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이정윤·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 이상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종화 총남도의회 의원, 이동규 홍성경찰서장, 복호규 홍북읍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희 홍북중학교 교장은 “인사 발령 이후 모든 교직원과 함께 방학도 반납하고 휴일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신설 학교의 전통을 세우고자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뭐니 뭐니해도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것을 학교의 최대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 첫 번째 맛있게 먹이고, 두 번째 친구들과 재밌게 놀게 해주고, 세 번째 개인별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게끔 해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론 김지철 교육감이 이정희 교장에게 그리고 이정희 교장이 고민준 학생 회장에게 차례로 교기를 전달하며 교기전수가 이어졌다. 각 3인은 교기를 힘차게 좌우로 흔들며 홍북중학교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와 예술, 체육 줄여서 문예체라고 하는 이 소양은 평생을 두고 여러분을 행복으로 이끄는 데 국영수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충분한 독서를 통해 인문 소양을 깊이 쌓아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북중학교 학생들은 우리 홍성군의 미래 기둥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에서도 여러분들이 잘 먹고, 잘 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북중학교는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공동체 구현’이라는 교육 비전 아래 학습자 주도성과 민주시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1학년 10학급, 2학년 3학급, 3학년 2학급으로 구성돼 총 38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미/니/인/터/뷰 - 고민준 학생회장
“처음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에만 집중돼 있었는데, 학교 운동 시설이 너무 좋아서 운동 또한 열심히 하고 있어요. 평소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운동이라면 두루두루 좋아하는 종목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농구를 좋아해요. 또, 이달 9일 선거를 통해 학생회장이 됐으니, 학생회장으로서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학교와 학우들을 위해 많이 노력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