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개 어린이집, 탄소중립 실천 위해 손잡다

“다섯나무, 하나의 숲… 우리는 지구수비대!”

2025-06-16     한기원 기자

충남도 내 5개 어린이집이 힘을 모아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며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충청남도교육청어린이집을 비롯해 효성숲어린이집, 새싹어린이집, 소망어린이집, 모아사랑꽃어린이집은 공동 보육 실천 사업인 ‘다가치 협력사업–다섯나무 하나의 숲’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홍성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홍성군 탄소중립 확산 실천대회’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공연과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이들이 부른 창작 동요 ‘다섯나무 하나의 숲, 우리는 지구수비대’가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노래는 5개 어린이집의 원장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담았다.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익숙한 율동을 선보이며 지구 사랑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원장과 교사들이 직접 재능을 기부해 진행한 ‘순수비누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친환경 생활 실천법이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용된 재료는 ㈜소담의 친환경 원료를 활용했으며, 부스 운영에는 홍성군청 환경과의 지원도 함께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직접 천연비누를 만들며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행사는 홍성군어린이집연합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가치 협력사업–다섯나무 하나의 숲’은 충남 지역 어린이집들이 지속가능한 환경교육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해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공동 프로젝트다. 이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