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캠페인 - 우리 고장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알기

2025-06-19     한관우 발행인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항일독립운동 현장인 사적지를 탐사, 항일독립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활용하기 위한 발굴·기록·교육·홍보 등을 통해 정신적 유산을 계승,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조명되도록 항일독립유산의 사적·기념물 지정 등의 촉구를 위해 ‘우리 고장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알기’를 통한 지역공동체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적지명/분류/종류/상태/사적지지정/주소】순 <편집자 주>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항일독립운동은 자주독립 국가를 건설하고자 자신의 한목숨도 기꺼이 희생했던 평범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도록 한 조상들의 희생이 가치와 의미가 있도록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기억해야 할 일이다.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의 현장과 사적지, 표석이나 기념비 설치 등의 활동은 항일독립운동의 완성뿐만 아니라 민족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필수적인 일이다.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지향적 역사 인식을 창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평상시에 갖고 있는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고,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이나 사건들이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와 그에 대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일본은 교과서를 통해 한국 역사를 왜곡하고, 강제징용과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을 축소하거나 부인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를 은폐하려고 시도했다. 특히, 일본이 ‘군함도’와 같은 강제동원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강제노역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한일관계에 지속적인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며, 일본의 과거사 반성 부족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국제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45년 해방 이후, 친일파 청산과 식민지 잔재 청산은 큰 과제로 남았으나,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일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말살하려 했고, 그 영향은 해방 후에도 이어졌다. 식민지 시기의 인적, 제도적 잔재는 한국 현대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친일파들이 정치, 경제, 사회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그들의 청산은 더더욱 어려워졌다.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파의 유해를 둘러싼 논란은 이러한 문제의 상징적 사례로, 친일 인사들이 여전히 공적인 명예를 유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저항과 장애물이 존재한다. 친일 잔재 청산은 한국 사회의 역사적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제강점기의 잔재가 현대 한국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현실도 광복 80주년을 맞하는 2025년,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를 문화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에 사적지가 적극적으로 문화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면밀히 분석하고 역사적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독립운동 사적지가 없어지지 않고 국가지정문화재 또는 지방문화재로 등재돼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대로 관리돼야 한다. 독립운동 사적지는 흔적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암울했던 우리의 역사 속에서 배태된 것인 만큼, 100년 뒤에는 매우 가치 있는 문화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주일보사 홍주신문이 우리 지역의 ‘항일독립운동 사적지’를 알기 위해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