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중학교, ‘교사 맞춤형 수업 지원 컨설팅’ 공개수업 진행

학생중심 협력학습, 책임 있는 배움으로 이어지다

2025-06-19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내포중학교(교장 이정순)는 지난달 29일 ‘교사 맞춤형 수업 지원 컨설팅’ 공개수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개수업을 진행한 오아무개 교사는 사전 수업 코칭을 통해 협력학습의 효과적인 운영 방식에 집중했으며, 특히 ‘책임 문제’ 기법을 도입해 학생들 간 자발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짝 활동과 모둠 활동을 통해 개념을 스스로 정리하고 토의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움의 주체로 나섰다.

오아무개 교사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익숙한 학생들에게 책임 문제 방식을 적용하니 의미 있는 협력학습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컨설팅을 맡은 임아무개 교사는 “학생의 몰입을 유도하는 수업 도입, 짜임새 있는 활동 구성, 학생의 사고를 존중하는 질문이 인상 깊었다”며 “통그라미 활용, 도전 과제 제시 등 학생 친화적인 수업 전략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수업 후 이어진 나눔 협의회에서는 학생들의 반응과 수업 흐름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심도 있는 피드백이 오갔다. 오아무개 교사는 “의외의 학생이 수업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돼 학급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며 “아이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수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 공개는 교사의 성찰과 동료 교사 간의 성장 중심 피드백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사의 성장이 곧 학생의 배움으로 이어지는 교육 현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