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중학교, 환경교육주간 맞아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환경 보호의식 함양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내포중학교(교장 이정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환경 동아리 ‘푸름지구’의 주도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환경교육주간 첫날인 9일 아침, 푸름지구 동아리 학생들은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문구가 담긴 피켓과 안내문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소개하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교내 에너지 절약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복도와 교실의 조명을 끄고, 에어컨 사용을 점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같은 날 열린 ‘환경 골든벨’ 퀴즈 대회도 눈길을 끌었다. 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기후 변화, 지구온난화, 재활용, 분리배출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주제의 문제를 OX, 객관식, 주관식 형식으로 풀며 환경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 골든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퀴즈를 통해 환경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배우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일과 13일에는 급식실 앞에서 체험 중심의 환경 부스 활동이 이어졌다. ‘분리배출 바로 알기’ 부스에서는 쓰레기를 직접 분류해보는 활동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익혔으며, ‘업사이클 아트워크’ 부스에서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지구, 태양, 나무 등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창의적인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이외에도 SNS 인증을 통해 환경 실천을 공유하는 ‘환경 실천 인증 공모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환경 포스터 만들기 공모전’, ‘지구를 구하는 책읽기(지구책)’ 프로그램, ‘잔반 없는 날’, ‘저탄소 초록 급식’ 운영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환경교육 담당 백지원 교사는 “이번 환경교육주간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깨달으며 실천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실천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름지구 동아리의 주도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돋보인 이번 행사는 전교생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내포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환경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