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분기 총화협의회 개최

민·관 소통으로 지역 활력 모색 최 군수, 행정과 민간 조화 강조

2025-07-04     김영정 기자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의 발전은 행정과 민간의 조화로운 협력에서 비롯된다. 각 기관과 단체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우리 군은 큰 재난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달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2분기 예산군지역총화협의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민간의 역동성과 행정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예산군을 대표하는 기관, 학교, 조합 및 금융, 공영기업체, 종교, 사회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

군은 내포신도시 불법 주정차 단속, 단독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하절기 방역, 역사문화관 체험실 운영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과 정책이 집중적으로 공유됐고, 특히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 제21회 예산군민상, 제34회 예산군민체육대회 등 대규모 지역행사와 관광·문화 활성화 방안이 소개되며 지역의 활력을 높일 다양한 정책이 논의됐다.

학교장들은 학생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강화와 등굣길 순찰, 학생 지도를 강조하며 예산고등학교와 예산여자고등학교 인근 도로의 교통량과 도로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 안전 대책을 요청했다.

농협·조합 대표들은 영농철 폐기물 수거, 사과 신품종 도입,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농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금융기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혜택 준비 상황을 설명, 공영기업체 대표들은 예당저수지 안전관리, 건강보험 재정관리와 검진 확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과 가입기간 확대 등 복지정책의 변화를 전달했다.

사회단체장들은 농촌 고령화와 방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뚜벅이 봉사단’ 활동, 청년 사회활동 촉진, 김구 선생 전국 서예공모전, 예당저수지 60주년 인문학 강좌,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장마 대비 재난 대응 등 다양한 활동과 계획을 공유했고, 새마을회는 농촌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단 활동을, 청년회의소는 내년 충남 세종 지구대회 준비와 청년 사회참여 확대를, 문화원은 지역 문화 진흥과 예당저수지 관련 학술행사를, 개발위원회는 농업과 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행정이 할 일과 민간이 할 일이 조화를 이룰 때 예산군 발전의 동력이 커진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화협의회는 각계 대표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나누고, 군정이 이를 경청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예산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과 소통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