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권투의 매서움 보여주겠다"

제65회 도민체전 유망팀 탐방 ⑥ - 홍성복싱체육관·청무체육관

2013-05-05     서용덕 기자


홍성 권투는 충남도민체전에서 매서운 맛을 보여주기 위해 벼르고 있다. 홍성복싱협회는 전 WBC 슈퍼라이트급 동양챔피언 김종길 관장을 지난해 9월에 영입하는 등 도민체전에 홍성복싱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홍성 권투는 지난달 열린 충남소년체전에서 금1, 은2개를 따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해 도민체전은 홍성복싱체육관(관장 김종길)과 청무체육관(관장 권영국)이 준비하고 있다. 김종길 관장은 "학생들이라 학업을 충실히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대회를 앞두고 직접 스파링을 하면서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지웅(홍주중3) 선수는 "무조건 상대를 이기겠다. 그래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김경수(홍주중3) 선수는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내겠다. 열심히 훈련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권영국 관장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상대를 분석하는 한편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 주고 있다"며 "경기 당일의 심리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기에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준(홍주중3) 선수는 "경기에 나가면 떨리고 긴장하지만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권태훈(홍성중2) 선수는 "같이 고생한 친구들과 관장님께 보답하기 위해서 이번 대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김종길 관장은 "한재희 회장 등 복싱협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올해 도민 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