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우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홍성 한우가족 화합과 희망의 장 열려”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이지훈)가 주최하는 ‘제12회 한우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1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군 한우농가 가족과 지역 인사, 축산 관련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홍성군 명품 한우 산업 발전과 농가 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농업 선배에 대한 묵념으로 엄숙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군수, 국회의원, 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표창패와 감사패를 수여하며, 한우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가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한우 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평소 남다른 애착과 열정으로 축산 발전에 힘써온 농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한우 산업의 미래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강승규 국회의원 표창장과 협회장의 감사패도 전달돼 참석한 이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지훈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우법 제정 등 제도적 진전이 이뤄진 만큼 농가의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성한우 브랜드의 명성을 지키고,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은 “한우법 시행령 마련과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해 협회가 적극 노력하겠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용록 군수는 “폭염과 가축 질병, 수입 소고기 증가 등 어려움 속에서도 한우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한우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홍성군의회, 충남도의회, 축산업협동조합 등 각계 인사들이 한우 산업의 중요성과 농가의 자긍심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 1부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고, 이어 투호, 단체 줄넘기 등 한우 가족들이 참여하는 체육행사가 진행돼 단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는 한우 농가의 결속력 강화와 지역사회 연대,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