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동 출신 임광현 의원, 초대 국세청장 확정
헌정 사상 첫 현역 의원 출신 국세청장 탄생 민주당 탈당·의원직 사퇴 후 공식 취임 예정
2025-07-22 한기원 기자
홍동 출신 임광현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세청장으로 낙점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임이자)는 22일 제427회 5차 임시회의를 열고,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번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임이자 위원장은 “위원들의 지적과 당부사항을 중심으로 간사들과 협의해 보고서안을 마련했으며, 더 이상 이견이 없다”며 채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임광현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 신분에서 이번 지명까지 이어졌다.
앞서 여야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임 후보자가 공직을 그만둔 뒤 세운 세무법인의 고액 자문료 등을 놓고 전관예우 공방을 벌였고, 헌정사상 최초로 현역 의원이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임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와 민주당 탈당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이뤄지면 공식 취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빠르면 오는 23일 국세청장 임명 완료와 함께 당일 오후 취임식 개최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1969년생인 임 후보자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태어나 하버드 로스쿨 국제조세과정까지 이수한 조세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