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스포츠센터 개장 ‘가시화’
오는 8월 준공 예정… 2021년 착공 후 4년 만에 완공 9월 중 준공식 갖고, 10월 말 개관해 ‘본격 운영’ 예정
[홍주일보 김영정 기자] 충남 체육과 충남내포혁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충남스포츠센터가 오는 8월 말 마침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연면적 1만 3344㎡에 달하는 첨단 체육복합시설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50m 8레인의 수영장과 228석 규모의 관람석, 그리고 배구·농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을 갖춰 시·도 연맹대회와 도민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182면의 주차 공간과 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의 사무실이 입주한 통합운영센터도 마련돼 있어 체육 관련 각종 행정과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하지만 센터 건립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코로나 펜데믹과 해외 정세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3월경, 공정률 98%에 이르렀던 시공사가 자금난과 분쟁으로 공사를 포기하면서, 준공과 개관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잔여 2% 공정을 맡을 시공사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으나, 충남도는 이번에 계룡건설과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8월 말 준공 목표는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계룡건설이 차질 없이 공사를 완성 중이며, 9월 중에는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준공 이후에는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운영인력 채용과 시설 점검 등 개장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에 따라 정식 개장은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이뤄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충남스포츠센터 개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전문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시간 답보 상태였던 사업이 계획대로 완성되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충남스포츠센터는 총사업비 551억여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1년 착공 후 4년 만에 새로운 충남 체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개장 이후에도 다양한 스포츠 대회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