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중, 국제 바칼로레아 도입 본격화… IB 후보학교로 공식 지정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주중학교(교장 유영석)가 지난 18일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프로그램의 후보학교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충청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충남형 IB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공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중심 교육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IB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다문화 이해, 세계 시민의식 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홍주중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영석 교장은 “이번 IB 후보학교 선정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주체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돕는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교과 융합 수업, 프로젝트 학습, 협력 중심 수업 등을 통해 탐구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주중학교는 IB 철학에 기반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주도하고 다양한 문화와 차이를 존중하며, 세계 속에서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실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식 IB 인증을 목표로 교사 연수, 교육과정 정비, 체험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주중학교는 이번 IB 후보학교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비전을 구체화하며,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교육 모델로 도약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는 홍주중학교의 이 같은 행보가 충남 중등 교육의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