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본격화

미세먼지 저감·탄소흡수원 확충 기대

2025-09-05     한기원 기자
기후대응

[홍주일보 예산=한기원 기자] 예산군이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국도 45호선 삽교교차로와 대흥면 지곡리 일대 대전∼당진 고속도로변에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12억 50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오는 11월 말까지 2.5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 생활권과 주변 지역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탄소 저장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와 고속도로변에 숲을 조성,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삽교교차로에는 소나무·스트로브잣나무 등 교목 8종 592주와 꽃댕강 등 관목 11종 1만 150주가 식재되며, 고속도로변에는 스트로브잣나무·대왕참나무·왕벚나무 등 교목 9종 1380주가 심어진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이어진 기록적 폭염처럼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탄소를 흡수하는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