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 문화외교 첫걸음 내딛다
몽골문화원과 상호 협력 체결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문화원(원장 배상목)이 몽골 울란바토르시 몽골문화원(원장 뭥흐바야르)과 손잡고 본격적인 국제문화 교류에 나선다.<사진>
양 기관은 지난 9월 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문화예술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몽골 간 전통문화 계승과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통문화 및 예술 교류 행사 공동 개최 △문화예술인·학자·연구자 간 상호 교류 △공동 세미나·워크숍 운영 △청소년 및 시민 대상 문화교육 프로그램 교류 △전시·공연 콘텐츠 상호 지원 및 교환 등 다양한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그램 운영 시에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예산을 별도로 협의·수립할 계획이다. 필요시에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배상목 홍성문화원장을 비롯한 임원 13명이 참석했으며, 울란바토르 현지 문화예술 공간을 둘러보며 몽골문화원의 안내를 받았다.
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과 충남 홍성에 대한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양국과 양 기관의 문화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성군과 몽골 울란바토르 간의 문화적 이해 증진은 물론, 지역문화원의 해외 문화외교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힘써온 홍성문화원의 행보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