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공주대 의대 설립 성과로 보여줘야”

방한일 충남도의원 도정질문

2025-09-11     한기원 기자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사진)은 지난 9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내포신도시의 종합병원 유치와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 의원은 “충남의 의료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특히 내포신도시는 도청이 이전한 지 1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며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 내 대처가 어렵고, 단순한 수술조차 외부 지역에서 받아야 하는 현실은 도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포는 당초 행정·의료 복합도시를 목표로 조성됐지만, 아직까지 선언적 계획에 머물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은 천안이나 대전에 편중돼 있어, 내포권 주민들은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방 의원은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을 위한 TF팀 구성 등 도의 노력을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중앙정부와의 협의 결과가 없어 도민의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다림만으로는 치열한 의대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실질적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해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의료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국가적 책임”이라며 “공주대 의대 신설과 내포 종합병원 유치를 충남도의 핵심 과제로 삼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일정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