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도의원 “내포신도시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은 선택 아닌 필수”
교육국제화특구 기반… 공립형 국제학교로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 강조 충남도-도교육청 협력 통한 로드맵 마련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촉구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충청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내포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자 충남의 미래성장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 부족이 지역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화 교육기관의 부재는 내포신도시 도약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안산시의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학교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도는 이미 당진, 천안, 홍성·예산 지역이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있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는 만큼, “내포신도시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은 실현 가능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립형 국제학교가 단순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정착 지원 △청년 인구 유입 △지역 균형발전 △충남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 다방면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과제로 △충남도·교육청 간 협력 로드맵 마련 △행정·재정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내포신도시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도민 의견을 반영한 신뢰받는 학교 모델 설계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공립형 국제학교는 충남의 미래 인재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충남도와 교육청이 책임감을 갖고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