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설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보육시설 등 100곳 대상
미세먼지 등 6개 항목

2013-05-07     이석호 편집국장

충남도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무료 측정 대상은 보육시설 41곳, 장애인시설 24곳, 노인의료복지시설 35곳 등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의한 법적 관리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100곳이다.

도는 이를 위해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9월까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등 6개 항목을 측정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보육시설 등은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법적관리 기준에 미달돼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며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