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해제 위해 홍성·서산 ‘맞손’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위한 양 의회 간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관리·어촌경제 회복 방안 적극 모색

2025-10-16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군의회 천수만·홍성호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재석, 이하 천수만특위)는 지난 14일 천수만을 공동 생활권으로 하는 서산시의회를 방문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천수만특위는 지난 1978년 지정된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환경 변화와 어촌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합리적 해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다. 위원회는 지역 어민의 생계 보호와 해양관광 기반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장재석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윤·김은미·윤일순 의원이 참석했으며, 천수만을 공유하는 두 지역 의회가 하나의 생태·경제권을 중심으로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의원단은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을 예방한 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포함 7명)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홍성군 해양수산과 수산자원팀, 서산시 해양수산과 어촌활력팀 관계자들도 함께해 행정절차와 실무 협의사항을 공유했다. 양측은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관리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장재석 위원장은 “천수만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해양정책 수립을 위해 지자체 간 긴밀한 협의와 실질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근 시·군과 꾸준히 소통하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해제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