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면 제4회 주민총회·제18회 한우한마당축제 함께 열려

구항면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의 장

2025-10-23     김용환 인턴기자

구항면주민자치회(회장 유재호)는 지난 17일 구항면 꽃밭미광장에서 ‘제4회 구항면 주민총회’와 ‘제18회 한우한마당축제’를 열었다.

구항한우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구항면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 발전 의제를 공유하고, 축제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주민 화합의 장으로 꾸려졌다.

행사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열렸다. 17일에는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총회 개회선언과 의제토론·투표, 개회식 및 유공자 표창, 그림 그리기 대회와 자치 프로그램 공연이 이어졌다. 18일에는 화합 한마당과 난타·댄스교실 공연, 체험마당 및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장에는 △떡메치기 △포토존 △전통주체험 △화재예방 및 소화기 사용법 △공기정화물 심기 △한우부위 색칠하기 △전통놀이 등 체험 부스와 △한우 시식회 △한우 정육 판매 △한우구이 △꽃밭미 주막 △농산물 판매장 △빨간 맛 떡볶이, 어묵 △ 유정란 판매 △거북이 빵 △치킨 등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캘리그라피․서각 작품,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 다육 화분 전시 등 작은 전시회도 열려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구항면주민자치회 2025년도 주요 사업 성과가 보고됐다. 주민자치회는 올 한해 △차량 방송장비 구비 △계간 ‘소식지’를 발간 △‘아름다운 꽃길’ 조성 △세탁실 이전 △주민자치센터(다정관) 개관등 면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어 2026년도 자치사업 의제 8건을 상정하고 현장 스티커 투표를 진행했다. 총 134명의 주민이 참여한 결과, ‘마을환경 지킴이 시범사업’이 35표로 1순위를 얻어 2026년도 우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23표) △남산천 건강길 조성(20표) △태양광 설치(20표) △마을 유래 안내판 설치(17표) △구항 문학 전시공간 조성(9표) △리마인드 웨딩(6표) △지역 소식지 발간(4표)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 소식지 명칭을 새로 정하기 위한 주민투표에서는 ‘구항 행복 소식’이 50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유재호 구항면 주민자치회장은 “구항면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항상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왔다”며 “준비한 다양한 체험 마당과 프로그램을 충분히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배미자 구항면장은 “오늘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구항면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는 소중한 한마당이다”라며 “앞으로 구항면 주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