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K-POP 기반 지역문화 성장 해법 찾는다”
백제문화와 K-POP의 융합 관광·교육·산업 전략 제시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충남도의회가 K-POP과 지역 문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도의회는 지난 20일 홍성문화원 대공연장에서 ‘K-POP과 지역 문화산업의 동반성장 전략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고 충남만의 고유한 문화자산과 K-POP을 연계한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종화 의원(홍성2, 국민의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여병창 청운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교수는 ‘K-POP의 역사문화적 배경-동이와 백제악’을, 최인호 청운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K-POP을 활용한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사진>
지정토론에는 도내 문화예술·관광·교육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도경록 공주대 교수, 문정규 한서대 교수, 변승기 한국K-POP고 교장, 오현주 한국음악협회 예산지부장, 김경태 충남연구원 박사, 조정림 충남도 문화산업팀장이 지역문화와 K-POP의 접목 가능성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현장에는 도민을 비롯해 청년 음악인,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K-POP은 단순한 한류 콘텐츠를 넘어 백제악과 동이 문화 등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현대적 표현”이라며 “충남은 이러한 역사문화 기반 위에 K-POP을 전략적으로 결합할 경우 새로운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화 의원은 “충남은 국내 최초 K-POP 전문 고등학교인 한국K-POP고가 있는 등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관광, 교육, 산업을 아우르는 충남형 K-POP 성장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