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제316회 임시회 폐회… 5일간 일정 마무리

군정질문 완료·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

2025-10-24     한기원 기자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제316회 홍성군의회 임시회를 폐회했다.<사진>

이번 임시회에서는 홍성군수를 상대로 한 군정질문을 비롯해 조례안, 일반안건 심사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이뤄졌다.

개회식 이후 열린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이번 회기에 상정된 총 21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 중 심사보류 1건, 수정가결 2건, 18건 원안가결로 심사를 마쳤다.

상임위원회별 조례안과 일반안건 심사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권영식 의원, 간사에 이정희 의원을 선임한 후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부서별 청취를 진행했다.

21일 오전에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해당하는 부서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가 이뤄졌고, 예비심사 이후 열린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가정행복과 소관 경로당 신증축 및 기능보강 사업 예산 중 4960만 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22일 제2차 본회의와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대상으로 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군정질문에 나선 최선경 산업건설위원장은 공약이행 평가의 객관성 확보 필요성과 부실한 공유재산 관리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했으며,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권영식 의원은 서부면 골프장 건립 과정에서 진출입로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장기요양시설 건립 등 주요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이정윤 의원은 읍·면별 벼 수매가 격차로 인한 농가 소득 불안을 언급하며, 벼 건조·저장시설 개선 등 농업인 지원을 위한 통합 RPC 추진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에는 최선경, 권영식, 이정윤 의원이 차례로 일문일답 방식으로 군정질문을 했고, 23일에는 신동규, 윤일순, 이선균, 장재석, 문병오, 이정희 의원이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신동규 의회운영위원장은 불법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과 주민 참여형 실천문화 확산을 촉구했으며, 역사인물 선양사업은 교육과 콘텐츠 중심의 균형 잡힌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일순 행정복지위원장은 홍성군 빈집정비 지원금의 현실화와 제도 개선, 내포천애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브랜드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선균 의원은 권역사업을 통해 조성된 각종 공공시설이 준공 이후 방치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관리체계 개선과 향후 활용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장재석 의원은 줌벵이뜰 개발과 연계한 김 산업 종합발전계획의 추진현황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수산식품 종합물류단지와 김 스마트팩토리 조성계획 등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문병오 의원은 내포 순환버스 운영 실태와 관련해 주민 불편사항을 지적하고, 신규 공공주택 입주 증가에 따른 노선 재구조화와 종합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정희 의원은 홍성역세권 지하주차장, 문화도시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문제를 지적하며, 전담 TF팀 운영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요구했다.

24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총 4960만 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최종의결했고, 상정된 조례안과 일반안건에 대해 1건 심사보류, 2건 수정가결, 18건 원안가결로 처리했다.

김덕배 의장은 “이번 군정질문은 군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점검의 장이 됐다”며 “의회는 군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폐회식 5분 자유 발언에서 신동규 의원은 ‘제자리걸음 30년, 예산과 전략으로 다시 뛰는 광천축제’를 주제로,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예산 부족과 콘텐츠 한계로 침체돼 있다며 예산 증액, 차별화된 프로그램 마련, 관광자원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전국 규모 축제로의 도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