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글바페’, 국제교류 실익까지 두마리 토끼 잡았다

7개국 133명 공식 대표단, 국제적 위상 높아져

2025-11-05     김용환 인턴기자

홍성군은 '2025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해외 7개국 133명의 공식 대표단이 방문해 MOU 체결 등 국제교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멤피스는 맥위버 ‘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회장과 바비큐 요리팀 등 4명이 참여했다. 세계 축제 교류화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으며, 축제장 내 요리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카이 타워, 노을 전망대 등 서부 해안을 둘러보고 용봉산 트레킹에도 참여했다.

군과 자매협정 체결도시인 일본 오부시는 야마구치 치에코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민단 총 21명이 참여해 김장 담그기, 한복입기 체험 등을 통해 홍성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유기농 페스타와 국화축제장, 드론라이트 쇼, 용봉산 둘레길 등을 관람했다.

중국 헤이허시는 퐁동미 부시장을 단장으로 11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노인복지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군과 헤이허시는 노인복지 일자리 창출 및 케어 서비스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헤이허시는 양안 요리 축제 시 바비큐 그릴 도입과 광천김 수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리우춘안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전장시 대표단 9명은 청운대와 학술·유학생 교류 협약을 맺었다. 중국 교육부 관계자가 동행해 향후 유학생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은성전장의 중국 내 투자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 밖에 레소토,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3개국 26명은 홍성 유기농 페스타에 참여해 홍성의 유기농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구항 거북이 마을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평택, 오산 기지 미군 부대원과 가족 등 62명도 축제장을 찾아 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겼으며, 스카이타워에 올라 서해안 경관을 감상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대륙들을 참여시켜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과 홍성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