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생체전, 홍성체육의 저력 보여줘”

본경기에서 총 55개 메달 획득 7개 종목 금 21·은 17·동 17 쾌거

2025-11-13     이정은 기자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땀방울이 빛난 자리에서 금빛 메달이 쏟아졌다. ‘제34회 충청남도학생체육대회 겸 제5회 체육인재선발대회’에 출전한 홍성군 학생선수단이 열정과 노력으로 금 21개, 은 17개, 동 17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거두며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본경기는 지난 사전 경기에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홍성군 선수단은 총 21개의 종목 중 △양궁 △승마 △태권도 △소프트테니스 △복싱 △수영 △유도 △바둑 종목에 출전했다.

양궁 경기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천안백석문화대학교 양궁장에서 열렸으며, 홍성에서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은·동을 고루 휩쓸었다.

◇초등부에서는 △홍남초 김선율 선수가 20·25·30·35m와 개인종합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홍남초 김하진 선수가 20·25·30m와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상했다. 

◇중등부에서는 △홍성여중 장인영 선수가 30·40·50·60m와 개인종합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홍성여중 윤예진 선수가 30·40·50·60m와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홍성여중 김서윤 선수가 30·40·50·60m와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5관왕을 차지한 장인영(홍성여중 1학년)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 소년체전에서 많은 메달을 따고 청소년 대표가 된 뒤, 고등학생이 되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승마 경기는 지난 8일 홍성승마체험장에서 열렸으며 홍성에서는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은·동을 두루 휩쓸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초등부에서는 △결성초 정석준(장애물60cm) △금당초 최서준(장애물70cm)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울초 신주원(권승) △금당초 최서현(장애물60cm) △홍성초 전시은(권승)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다. 

◇중등부에서는 △전찬욱(홍주중, 장애물90cm) 학생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성다은(서해삼육중, 장애물70cm) △이다인(서해삼육중, 장애물90cm) 선수가 은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이다인(서해삼육중)·전찬욱(홍주중)·조성아(서부중) 선수가 승마릴레이 종목에 합심해 은메달을 거뒀다. 아울러 △서해삼육중 박승아(장애물90cm) △갈산중 이서연(장애물90cm)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서준(금당초 6학년) 선수는 “중학생 형들과 한 시합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4학년 때부터 승마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했던 훈련에 보답을 받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의 꿈인 승마선수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태권도 경기는 지난 8일과 9일 예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총 283명의 선수가 모인 가운데 홍성에서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초등부에서는 △광천초 전상민(핀급) △광천초 신혁(플라이급) △광천초 김바다(라이트미들급)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광천초 전재성(플라이급) 선수가 은빛 메달을 손에 넣었다.

◇중등부에서는 △홍성중 김동준(미들급) △광천중 정호승(라이트헤비급)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홍성중 장민형(페더급) 학생이 은메달을 따냈다.

전상민(광천초 4학년) 선수는 “많이 긴장했지만 광천초 선생님들과 태권도부 팀원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코치님 말씀을 잘 듣고 노력해서 전국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소프트테니스 경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광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으며, 홍성에서는 19명의 학생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홍성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남초부·여초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홍성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남중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복싱 경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예산 매헌1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총 5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홍성에서는 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빠짐없이 거뒀다.

◇중등부 △홍성중 전승(헤비급)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홍성중 박세준(밴텀급)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홍성중 변수혁(핀급) △홍성중 박주원(라이트급)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승(홍성중 2학년) 선수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힘들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살도 빠지고 점점 재미를 느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홍성복싱체육관의 박승문 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충남소년체전에 선발돼 전국소년체전과 충남도민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의지를 전했다.

수영 경기는 지난 8일과 9일 당진학생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충남 전역에서 33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홍성에서는 6명의 선수가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초등부 △홍남초 강예준 선수가 평영100m와 접영5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평영50m에선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중등부 △홍성중 강동윤(자유형50m)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도 경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천안청소년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으며, ◇중등부 △내포중 주혁진(-58kg) △홍북중 김시성(-66kg)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홍성군 선수단은 오는 14일과 15일 공주생명과학고 씨름장에서 열릴 씨름 경기와 16일부터 18일까지 천안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야구소프트볼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토대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