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가족친화 명품도시로”
이상근 충남도의원 5분발언
2025-11-14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사진)이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홍예공원 조롱박 그늘터널 △해바라기 둘레길 △사계절 복합 물놀이·빙상시설 등 ‘3대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내포신도시는 인구 4만 명 규모로 성장했으나 생활 인프라 부족과 지역 정체성 혼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간 66만 명이 찾는 홍예공원조차 그늘과 휴식 공간이 부족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으며, 홍성·예산의 행정구역 이원화로 도시 이미지 통합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안된 3대 사업은 홍예공원 산책로 2.84㎞ 구간에 조롱박을 활용한 자연 그늘터널을 조성하고, 내포신도시 경계 12㎞를 따라 해바라기 둘레길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더불어 약 1000㎡ 규모의 사계절 복합시설을 설치해 여름철 물놀이장과 분수광장,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전환 운용하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조롱박 그늘터널은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춰 산책객의 휴식 환경을 개선하고,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처럼 내포를 대표하는 걷기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바라기 둘레길은 홍성·예산이 생활권 중심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징적 경계가 될 것이며, 매년 여름 ‘내포 해바라기 축제’ 개최 시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계절 복합시설 조성과 관련해 “현재 천안·대전·서산 등지로 빠져나가는 가족 단위 여가 수요를 내포신도시로 묶어낼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순환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가 단순한 행정 중심지에 머물 것이 아니라 생태·문화·소통이 결합된 명품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충남도가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