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 “내포신도시 공공축구장 증설 필요”

홍예공원 내 축구장 폐쇄 이후 체육인프라 공백 심각 인구 증가에 맞춘 공공축구장 증설로 주민 불편 해소

2025-11-21     김용환 인턴기자
문병오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이 21일 열린 제317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내포신도시 공공축구장 증설’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문 의원은 인구 급증세를 보이는 내포신도시의 현실과 달리 체육 인프라 확충은 제자리 걸음에 머물러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내포신도시는 인구 4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공공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축구장 인프라 공백이 주민 불편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예공원 축구장 폐쇄 이후 현재 내포신도시에서 공식적으로 이용 가능한 축구장은 다목적운동장 1면뿐이며, 주중 야간에는 단 1개 팀만 예약할 수 있는 구조여서 “등록 클럽 20개 팀과 동호인 1317명은 물론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수요는 훨씬 더 많다”며 수요 대비 공급 불균형이 극심한 상황을 설명했다.

문 의원은 축구 활동이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주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도 짚었다.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체육활동은 지역 소속감과 커뮤니티 형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며 충분한 대안 없이 축구장을 폐쇄한 행정 결정을 비판했다.

또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수요와 생활체육 기반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구장을 선제적으로 없앤 결정이 과연 적절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명확한 설명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공공축구장 증설 방안으로 미활용 공공부지·유휴부지를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이 방식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예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민 이용 편의성·토지 활용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내포신도시의 미래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축구장 증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