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홍성, 논산훈련소에서 뮤지컬 ‘백야’ 성료
4500여 명 육군 장병과 광복 80주년 의미 새겨
2025-12-01 김용환 인턴기자
문화도시홍성은 지난달 2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창작 뮤지컬 ‘백야: 자유의 여정 희망의 빛’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사진>
4500여 명의 장병이 참석한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청년 장병들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정신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공연은 ‘컬쳐플랫폼 씨앗’이 주관해 김좌진, 홍범도, 윤동주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독립의 가치·희생·자유에 대한 열망을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내 장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서사를 풀어내는 무대 연출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의지’라는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홍성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이 다시 조명됐으며, 지역 문화예술이 국가적 의미를 담아내는 광역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홍성군은 문화도시로서 앞으로도 지역의 인물·미감·경관 자원을 중심으로 창작예술 교류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은 김좌진 장군의 고향으로, 지역이 지닌 독립운동 인물자원을 창작예술로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