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의원, ‘반(反)민생 예산’ 줄이고 지역발전 국비 대폭 확보
홍성 2907억 원·예산 2762억 원 ‘국비 반영’… 홍성·예산 지역 현안 추진 ‘탄력’ 충남대 내포캠퍼스·과학영재학교·전통아카이브센터 등 신규 사업 대거 반영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국회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 예산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홍성군과 예산군이 각각 2907억 원, 276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충남도 전체 확보액은 12조 3223억 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인 강승규 의원(홍성·예산, 국민의힘)은 정부안 단계에서 제기된 △무늬만 AI 사업 △정책 펀드 △과도한 예비비 등 불요불급한 ‘반민생 예산’을 집중 지적하며 삭감을 이끌어 냈다. 절감된 재원은 철강산업 위기 대응, 참전유공자 수당 확대, 의료취약지 거점병원 등 국민 생활 밀착형 사업 증액으로 연결됐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자 충청 권역을 담당하는 예결소위 위원으로서 충남도와 기초자치단체가 요구한 핵심 사업의 증액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 한국전통아카이브센터 구축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 분산물류센터 △홍성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이 새로 반영됐다.
홍성군 주요 반영 사업
홍성군은 이번 예산안에 △홍성군 노인복지관 건립(신규) △홍주읍성 복원·정비 △과학영재학교 설립 연구용역(신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신규)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 분산물류센터(신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원도심 활성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신규) △간월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건조 등 주요 현안이 포함됐다.
예산군 주요 반영 사업
예산군은 △국립 한국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 구축(신규)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신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농촌공간정비사업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설치 △예산경찰서 덕산지구대 이전·신축(신규) 등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사업이 반영됐다.
충남도 전략 사업도 탄력
충남도는 △그린 암모니아 연료전지 제작 및 실증 △CCU 메가프로젝트 △장항항 인근 퇴적토 준설 △관창일반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 등 미래산업 기반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예산을 확보했다.
강승규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예결소위 위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확보된 국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돼 홍성과 예산이 중심이 되는 지방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도록 사업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