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뉘른베르거紙, 한국 공동취재단 집중 보도

독일 유력지, 한국 지역신문의 축제 접근법에 큰 관심 취재 깊이와 관점 높이 평가… ‘기획보도 힘 한층 더해’

2025-12-11     <공동취재단>

<홍주신문>이 주관한 한국 지역신문 공동취재단의 독일 현장취재가 현지 유력 일간지에 소개됐다.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53회 구시가지 축제’를 취재한 공동취재단의 활동을 프랑켄 지역 대표 일간지 <Nurnberger Nachrichten(뉘른베르거 나흐리히텐)>이 10월 4일자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별도 기사로 보도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한국 기자단이 지역축제의 운영 구조, 주민 참여 방식, 축제와 지역정체성의 연관성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며 “디지털 강국임에도 축제의 근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려는 접근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프랑켄 전통 발음 체험, 지역 양조장 역사, 축제의 형성과정 등을 탐색하는 장면을 소개하며 한국 기자단의 적극적인 취재 태도를 비중 있게 다뤘다.

뉘른베르거 나흐리히텐은 한국 기자단이 축제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려 했다고 전하며 “한국 기자들은 ‘축제가 어떻게 시작됐는가’라는 역사적 질문에서 나아가, 시민 자원봉사 중심의 운영 방식이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지역 양조장·시장·예술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축제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결된 문화적 장치로 바라보는 관점이 돋보였다”며 “지역신문 특유의 현장 중심 시선이 취재 과정 전반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소개는 홍주신문을 비롯해 남해시대, 해남신문, 한산신문, 담양곡성타임스 등 5개 지역신문이 구성한 <공동취재단>의 해외 취재가 외국 언론에 의해 객관적으로 조명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일본 공동취재에 이어 올해 독일 공동취재까지 이어진 연속 기획의 성과이자, 지역신문의 국제 취재 네트워크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기원 홍주신문 편집국장은 “공동취재단의 활동이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된 것은 지역신문의 기획취재 역량을 대외적으로 증명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공공성을 강화한 취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취재단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축제 포화시대, 지역성을 담은 축제로 변해야 한다’를 주제로 심층기획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에는 국내 지역축제 전문가 인터뷰와 참여 기자 좌담회를 열고, 이후 각 지자체 축제 담당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후속 보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동취재단.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