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 홍성에 새 둥지 ‘이전 개소식’

새 공간에서 상담 안전성 높이고 지역연대 강화 위기 여성 보호·연계지원 확대하며 역할 재정립

2025-12-11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여성폭력피해자 긴급지원 기관인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센터장 황수연)가 충남 홍성군(홍성읍 내포로146번길 36-13)으로 이전하며 새 공간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센터는 지난 10일 ‘이전 개소식’을 열고 변화된 상담 환경과 지역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충청남도 김종수 인구전략국장,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신순옥 의원, 홍성군 이화선 인구전략담당관, 1366 전국협의회 정미남 협의회장, 지역 상담소·쉼터 관계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축사 △환영사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및 현판 제막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꾸며진 공간을 둘러보며 지역사회 기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황수연 센터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보다 안전한 상담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여성폭력피해자들이 신속하게 보호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는 성평등가족부와 충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여성폭력 대응기관으로,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여성에게 긴급 상담, 구조·보호, 의료·법률 연계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631-1363)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