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마면민회 제24차 정기총회·송년의 밤 성료

“고향 정 되새기며 금마인 한자리에” 백문기 회장 이임·이정영 회장 취임

2025-12-16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재경금마면민회(이임회장 백문기·취임회장 이정영)는 지난 5일 서울 K-터틀(옛 거구장)에서 ‘제24차 재경금마면민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박원배 금마면장을 비롯해 한광윤 주민자치회장, 이상동 금마농협 조합장, 이기수 이장협의회장, 조윤형 체육회장, 양의진 철마산3·1운동유족회장 등 고향 인사들과 이용록 홍성군수, 재경홍성군민회 및 홍동·홍북·장곡 향우회 임원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금마풍물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제1부 공식행사, 제2·3부 만찬과 여흥 순으로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의식행사 △경과·결산·감사보고 △자랑스러운 금마인상 수여 △감사패·표창 수여 △안건 상정 등이 이어졌다. 자랑스러운 금마인상은 이병락·이순용 향우에게 수여됐으며, 이상동 금마농협 조합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표창은 △재경홍성군민회장상(조윤행·장현철) △홍성군수상(장종희·황경희·이기수) △국회의원상(유창근·이영채) △충효예실천본부총재상(양의진·김지혜) 순으로 전달됐다.

임기를 마친 백문기 회장과 서능석 감사에게는 초대 회장을 지낸 박상현 서예가가 서예 작품을 증정했다.
 

백문기

백문기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면민회가 단합된 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직책은 내려놓지만 면민회에 대한 애정과 책임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형님·누나·동생처럼 함께했던 시간들이 무엇보다 소중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면민회가 더 끈끈한 공동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영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20여 년 전 가장 아래 자리에서 봉사하며 배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면민회를 이끌게 됐다”며 “선배를 존중하고 후배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 세대의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함께 홍보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며 “화합과 결속을 중심에 두고 면민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재경홍성군민회장은 격려의 뜻을 전했으며, 박원배 금마면장은 면정 보고를 통해 면청사 이전 추진 상황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 과정, 향후 금마면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도 축사를 통해 금마면의 지역적 가치와 향후 군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만찬과 함께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금마면은 봉수산성(임존성)과 철마산을 품은 지역으로, 역사적 의미와 공동체 전통을 함께 간직한 홍성군의 주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