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홍성군민회, “고향 향한 마음, 올해도 이웃사랑으로”
재경홍성군민회, 사랑의 쌀 880kg 기탁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0만 원도 전달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고향을 마음에 품어온 재경홍성군민회(회장 이상수)가 홍성을 찾아 사랑의 쌀과 장학금을 기탁하며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홍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재경홍성군민회 사랑의 쌀 및 홍성사랑장학금 기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재경홍성군민회 이상수 회장과 복봉규 명예회장 등 임원진과 군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재경홍성군민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880kg을 기탁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홍성사랑장학금 500만 원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재경홍성군민회 발전과 나눔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수 회장과 전양배 사무총장, 황미숙 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기탁식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민선 8기 군정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로도 마련됐다. 이날 군은 군정 여건과 전망을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 △KT 홍성지사 이전 추진 △홍성군 신청사 건립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내포신도시 국가산단 조성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홍성읍 공영주차장 설치 계획 등을 간략히 소개했다.
또한 홍성사랑장학금 운영 현황도 함께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1604명에게 총 18억 7881만 1000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군은 앞으로도 농촌 지역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돕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수 재경홍성군민회장은 “객지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감동을 받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경홍성군민회가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봉규 명예회장은 “쌀 나눔 행사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며 “초기보다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과 국가산단 추진 등은 군의 강한 추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기탁해 주신 쌀과 장학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홍성사랑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