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용봉초총동문회, 제22차 정기총회·송년회 개최
“재경용봉초등학교 동문, 한자리에 모여 내일을 잇다” 이영철 회장 이임·임효진 회장 취임… 새 집행부 출범
[홍주일보 서울=한기원 기자] 재경용봉초등학교총동문회(이임회장 이영철·취임회장 임효진)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제22차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지난 13일 서울 구로 명품웨딩프로포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문 간 유대와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재경홍북읍향우회 황선철 회장과 이항진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 내빈과 재향·재경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정기총회와 함께 △회계·감사 보고 △감사패·공로패 수여 △모교 장학금 전달 △차기 회장 선출 및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2024~2025년도 회계·감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동문회는 안정적인 재정 기조 속에서 향후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모교 발전과 동문회 운영에 기여한 동문과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전달됐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동희 교감에게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영철 회장이 이임하고, 임효진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영철(20회) 이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말 송년회라는 일정과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선후배 동문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재경동문회 회장직을 맡는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집행부와 동문들의 협력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준 집행부와 각 기수 동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리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재경동문회가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명의 동문으로 돌아가 신임 회장과 동문회를 응원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효진(21회) 취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배님들께서 정성으로 쌓아 올린 동문회의 바통을 이어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의 영광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동안 동문회를 지켜온 모든 선후배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용봉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지만,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고 응원하는 동문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동문 간 소통과 참여를 넓히고, 모교와 재경동문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들의 조언과 동문들의 응원을 밑거름 삼아 책임 있는 회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교 관계자와 동문회 고문·자문위원, 각 기수 동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용봉초등학교의 교육 여건과 학생 현황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초대가수들의 감미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연말 송년의 분위기를 더했고, 동문들은 한 해를 돌아보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재경용봉초등학교총동문회는 임효진 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를 통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와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동문 간 연대를 강화하고 모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