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의원, “2차 공공기관 이전, 홍성군의 전략적 대응 시급”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이 18일 열린 제31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홍성군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사진>
최선경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공식 검토하면서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내포혁신도시는 충남의 유일한 혁신도시이자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성군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 전략과 로드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한 유치 구호를 넘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강점을 제시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입지·조직·정책·비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우선 주거·교통·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입지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KTX 홍성역 연계 교통망 확충과 공공기관 종사자 및 가족을 고려한 정주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공공기관 이전 유치 추진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행정·정치·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전략 조직을 통해 정부 부처와의 직접적인 교섭 채널을 확보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특화 클러스터 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충남이 1차 혁신도시 지정 과정에서 배제됐던 점을 언급하며, “2차 이전은 그 소외를 바로잡을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성군이 중심이 되어 충남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건의문을 마련하고, 지역 국회의원·도의회·인근 시군과 연대해 범도민 추진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단순한 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전 기관이 지역 산업·교육·문화와 연계되어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일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유휴부지 활용, 스마트 행정타운 조성, 지역대학 연계 공공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선경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며 “홍성군이 주도적으로 나서 충남혁신도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