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생산성 평가 전국 군부 1위… 국무총리상 ‘영예’

인구·경제·의료 등 핵심 지표 고른 성과 군정 전반 경쟁력 전국 최고 수준 입증

2025-12-19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전국 군(郡) 단위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군부 1위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 전반의 성과와 지역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지자체의 행정 역량과 정책 성과를 생산성지수로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매년 시행돼 왔다.

이번 평가에서 홍성군은 △인구 관리 역량 △평생교육시설 확충 △지역경제 역량 등 주요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의료 수준 △행정역량 △청년 고용 증가율 △합계출산율 증가율 등 주민 삶과 직결된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옥 기획감사담당관은 “전국 군부 1위라는 결과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군정 전반의 방향과 노력이 일정 부분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성장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증명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산업 육성과 균형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가속화해 아이들이 웃고, 청년이 머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홍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는 △지자체 경쟁력 △주민 삶의 질 등 2개 영역을 7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로 나눠 평가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수준과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평가로, 지자체 행정의 실질적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