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 홍성문화원서 저서 출간 기념행사
“사람과의 관계가 사회를 만들고, 그 속에서 미래가 열린다” 사람·관계·지역에 대한 성찰 담아… 강승규·윤상현 의원 축사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홍성문화원에서 저서 《홍성, 함께 여는 내일》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행사를 열고 지역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관계 인사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홍성문화원 주변이 한동안 북적였다. 행사 시간대에는 진·출입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동선이 혼잡해졌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변 도로까지 차량이 늘어서기도 했다.
행사는 축사와 저자의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축사에 나선 강승규 국회의원은 저서를 언급하며 “책 전반에 ‘함께’라는 단어가 깊게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은 말이나 형식에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고, 결국 현장에서 주민의 편에 서서 고민할 때 변화의 가능성이 열린다”며 “지역의 일상을 출발점으로 삼는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원을 다루다 보면 당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많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보다 주민의 시선에서 다시 바라볼 때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한다”며 “이런 문제의식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함께’라는 키워드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공동체는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며 앞으로 나아간다”며 “정치든 사회든 결국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사람에 대한 신뢰와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꼭 갖춰야 할 가치로 선의와 열의, 그리고 신의를 말하고 싶다”며 “이 세 가지는 계산이나 셈법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은 결국 이 세 가지를 통해 주민 앞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저서에 담긴 메시지를 언급하며 “책 곳곳에서 ‘함께’라는 단어가 반복되는데, 이는 혼자 앞서가기보다 지역민과 나란히 걷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관계 속에서 미래를 열겠다는 문제의식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은 정치인의 기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 살아온 관계의 흔적을 담은 기록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정윤 의원은 인사말에서 자신의 삶의 궤적과 책에 담은 문제의식을 비교적 긴 호흡으로 풀어냈다. 그는 “이 책은 거창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라며 “제가 태어나 자란 홍성, 광천이라는 공간에서 겪어온 관계와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보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사람과의 관계가 방향을 잡아줬다”며 “사람과 사람이 맺는 관계 속에서 사회가 형성되고,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변화가 축적되며 미래로 나아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치에 대한 인식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 역시 결국 사람의 일”이라며 “충(忠)·의(義)·효(孝)와 같은 가치가 모두 관계에서 비롯되듯, 작은 관계에 대한 공감이 쌓일 때 공동체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말보다 행동, 형식보다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온 삶의 태도를 책에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책이 누군가에게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가 걸어온 삶과 관계를 한 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 성찰이 모여 지역의 내일을 함께 열어가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과의 기념촬영과 도서 사인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저자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