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행정부지사, 30년 공직 마무리… ‘홍성 정착’ 선언
도·중앙 오간 30년 공직 생활 공식 ‘마침표’ 퇴임식서 “이웃과 함께 사는 삶 선택” 밝혀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공직에 입문해 도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30년간 충남 행정을 이끌어 온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0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 실·국·원장,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박정주 행정부지사 퇴임식을 열고 그간의 노고를 기렸다.
홍성 출신인 박 전 부지사는 홍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6년 제2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1997년부터 2년간 홍성군에서 근무한 뒤 1999년 충남도로 자리를 옮겨 △문화체육관광국장 △해양수산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도정 주요 현안을 맡아왔다.
이후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에서도 근무하며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지난해 1월 제38대 충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도정 안정과 미래 전략 발굴에 힘을 쏟아 왔다.
특히 박 전 부지사는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하고 도 전 공직자가 참여해 선정하는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내부 신망도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퇴임식은 △김태흠 지사의 공로패·감사패 전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감사패 전달 △전별사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전 부지사는 퇴임사를 통해 “충남도청 가족 여러분과 함께한 30년은 한눈팔지 않고 공직자의 본분에 충실하려 노력했던 시간이었다”며 “이제 공직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공직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태어나고 자란 충남, 그리고 홍성에서 정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며 “화려한 수식어보다 정직한 땀방울로, 거창한 담론보다 주민의 삶과 함께하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전별사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의 성과 뒤에는 언제나 박정주 부지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